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외신 "삼성 불안한 시기에 리더십 부재...신규사업 정체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팎서 지도부 공백 우려...주요 인수 과제에 차질"
코로나19, 미중관계, 모바일·반도체 경쟁 심화 시기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주요 외신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3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된 것과 관련, 회사 안팎에서 리더십 공백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18일 자(미국 동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구속은 이 부회장이 2017년 수감된 적이 있는 만큼 삼성에 새로운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업계의 경쟁력 심화 등 불안한 시기에 이뤄진 것이어서 무게가 그 전과 다르다고 전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일구 사진기자]

WSJ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컴퓨터 및 데이터 서버용 칩 판매가 늘고 관련 산업이 빠르게 통합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경쟁업체들의 규모가 커지는 사이 막대한 현금을 쥐고 지켜보고 있었다며 이 부회장의 공백에 따라 삼성의 주요 인수 과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 저가 중국 스마트폰 경쟁업체들이 유럽·인도 등에서 삼성의 사용자 기반을 파고드는 등 회사의 스마트폰 사업은 어려운 미래와 씨름하고 있다며 애플은 5세대(5G) 이동통신망 지원 아이폰을 처음으로 출시하면서 삼성의 차세대 기기의 초기 이점을 무색하게 한 바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도 리더십 공백 위험을 거론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은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혼란스러운 미중 관계, 모바일 기기와 반도체 경쟁 심화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리더십 부재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삼성의 일상적인 사업은 경영진이 담당하겠지만 삼성의 더 큰 투자나 전략적인 장기적 움직임이 지연되거나 복잡하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업을 폭넓게 해온 삼성은 일본 기업과도 거래가 있어 반도체 관련 공급업체 사이에서는 '주요 고객인 삼성의 중장기 투자 전략이 안 보이면 우리의 사업 전략도 세우기 어려워진다'고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또 총수 부재로 정체될 우려가 큰 부분은 신규사업 육성이라며 삼성은 바이오 의약품과 고속통신망, 5G, 인공지능(AI) 차재부품, 반도체 수탁생산 등 5개 분야를 '미래성장사업'으로 정하고 선제적 투자를 계속해왔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법원 판결에 대해 세계 최대의 컴퓨터 칩, 스마트폰, 전자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삼성에 차질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CNN뉴스는 "거대 기술기업에서 리더십의 미래에 의문을 던지면서 재수감됐다"면서 "이재용 부회장 측이 원할 경우 항소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할 의사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CNN은 또 "이 부회장은 삼성 임원 10명과 함께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로 지난해 부정거래 행위 및 시세 조종, 위증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계류 중인 재판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