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코로나발 보릿고개 넘었다' 이통3사, 올해 목표는 '질적 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각 사 연간 영업익 1조 안팎..."허리띠 졸라맨 덕"
4Q 마케팅비 늘자 증권사들 잇따라 전망 하향
이통3사 CEO "질적성장·체질 개선" 재차 강조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3사는 코로나19에도 지난해 연간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선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분기 실적은 3사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5세대(5G) 이동통신가입자 수가 크게 늘면서 마케팅 비용도 유의미한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1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통3사의 연간 영업이익은 SK텔레콤이 전년보다 15.5% 증가한 1조2823억, KT가 전년보다 5.8% 증가한 1조2174억원, LG유플러스가 전년보다 33% 증가한 9163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사업은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이후 지난해 4분기 5G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고 인터넷(IP)TV, 커머스 등 이통3사의 비통신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 덕에 수익을 견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난해 사람들의 실외활동이 줄어들면서 휴대폰 유통점 리베이트 비용 및 공시지원금 등을 포함한 마케팅 비용을 아낀 것이 연간 영업이익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및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이통3사가 마케팅 비용을 늘리면서 4분기 성적표가 바로 영향을 받은 것도 이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다음달 첫째주부터 잇따라 발표될 이통3사의 4분기 성적표는 증권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4분기 이통3사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SK텔레콤이 2596억원, KT가 1998억원, LG유플러스가 2061억원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이통3사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고 28기가헤르츠(GHz) 주파수 대역의 비용상각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마케팅 비용도 함께 늘어 전분기 대비 증가율이 높은 한 자릿 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황형 흑자'로 코로나발(發) 보릿고개를 넘긴 이통3사의 올해 과제는 질적 성장이다.

SK텔레콤은 빅테크 기업으로의 체질개선을 목표로 지난해 말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부는 분사해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를 출범시켰고 본업인 통신사업(MNO)는 9개 마케팅 컴퍼니로 쪼개 정체된 무선사업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현모 KT 대표도 미래 먹거리를 키우기 위해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를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KT 관계자는 "구 대표 취임 직후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를 통해 400여명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분야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상용화 과제도 시행했다"며 비통신 신사업 분야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음을 강조했다.

지난해 가장 눈에 띈 성장세를 기록한 LG유플러스도 새해 목표는 조직의 체질 개선에 강조점을 뒀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충족하는 활동을 최우선으로, 새로운 성장을 위해서는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