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 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중국의 생산·투자·고용은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소비는 감소했다.
18일 국가통계국은 12월 산업생산(공업증가치)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7.0%)과 비교해 0.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20년 한해 산업생산은 전년도 대비 2.8% 증가했다.
전자상거래와 백화점, 슈퍼마켓, 일반 소매점 등의 매출을 합산한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12월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5.0%)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 한해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동기대비 3.9% 감소했다.
공장과 부동산 경기를 보여주는 고정자산투자 또한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1~12월 기준으로 고정자산투자는 2.9% 증가했다. 이는 1~11월 증가율인 2.6%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고용지표 또한 정부의 목표치에 근접한 증가율을 기록했다. 12월 도시 실업률은 5.2%, 지난 한해 실업률은 5.6%를 기록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여파 속 2020년 실업률 목표치를 '6% 안팎'으로 제시한 바 있다.
[사진 = 중국 국가통계국] 12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했다. 이는 전월(5.0%)과 비교해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
[사진 = 중국 국가통계국] 12월 산업생산(공업증가치)은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전월(7.0%)과 비교해 0.3%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