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 속에서도 중국이 세계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이뤄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0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앞서 세계은행(WB)는 1월 '전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을 2.0% 정도로 예측했다. 이밖에 골드만삭스는 작년 한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중신증권(中信證券)은 2.1%로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2020년 4분기 GDP 성장률은 6.5%를 기록해 이 또한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
앞서 중국 현지 전문기관들이 내놓은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분석한 결과 평균 6.2% 정도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동오증권(東吳證券)은 6% 이상, 화창증권(華創證券)은 6.0~6.2%, 국태군안(國泰君安)은 6.5%, 절상증권(浙商證券)은 6.6%의 4분기 전망치를 내놨다.
중국은 지난 1분기 마이너스 6.8% 성장으로 GDP를 집계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분기와 3분기 3.2%와 4.9%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며 브이(V)자형 반등 성장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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