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수은, 데이터센터 연내 착공…'디지털 혁신' 가속화

기사입력 : 2021년01월15일 13:18

최종수정 : 2021년01월15일 13:18

2024년 완공 목표…대체사업장 건축도 함께 병행
디지털 전환·코로나19 상황 등 건립 추진 배경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데이터센터 신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설계를 마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신축은 수은 디지털 혁신의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용인 인재개발원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대체사업장을 구축하는 작업을 올해 본격화한다. 수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데이터센터 신축 추진 기본계획 변경안'을 이사회를 열어 의결했다.

수은 관계자는 "당초 데이터센터만 신축하기로 했는데 코로나19 등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체사업장 건축을 추가하기로 했다"며 "수은의 디지털 혁신 대표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5개월여 기간동안 개념설계를 진행했다.

개념설계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첫 단계로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금융권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잔뼈가 굵은 LG CNS가 이를 맡아서 진행했다. LG CNS는 100% 비대면 거래가 이뤄지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전산 시스템을 개발한 경력이 있다.

수은의 데이터센터 신축 추진 배경으로는 금융권의 빠른 디지털 전환과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꼽힌다.

프로젝트 금융 위주의 업무 특성상 디지털화가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 더디고 어려움이 많았던 정책금융기관 사이에서도 최근 '디지털 전환'은 거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평가되고 있다. 디지털센터는 디지털 전환에 있어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

특히 수은 여의도 본점의 주전산센터가 몇 년 내 포화상태가 예상돼 데이터 관리의 안정성·효율성 측면에서도 부전산센터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외치는 방문규 수은 행장의 대표 역점 사업이기도 하다. 수은 데이터센터 신축을 통해 향후 3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방 행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수은 디지털화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주요 과제로 ▲데이터 기반 심사 인프라 구축 ▲디지털 수출금융 상품 출시 ▲디지털 공급망 금융 도입 등을 꼽았다.

이 같은 디지털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선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코로나19로 본점이 폐쇄되는 상황을 겪은 점도 데이터센터 추진에 속도를 내는 이유 중 하나다. 수은은 지난해 본점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본점을 폐쇄한 바 있다. 데이터센터가 이원화되면 이 같은 리스크를 덜 수 있게 돼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수은은 현재도 용인 인재개발원을 대체사업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신축과 병행해 대체사업장을 짓기로 한 것도 이러한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데이터센터과 대체사업장이 완공되면 현재 본점에서 근무 중인 IT·데이터 부문 인력의 조직 이동도 예상된다.

수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본점 폐쇄 등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위험 리스크가 분산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