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물질 항균·항곰팡이·코로나19 제거
고려대·아주대 의대 등 국내외 테스트 거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병원과 가정집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살균 소독제 '제올루션(Zeolution)'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99% 넘게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네오팜그린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아주대학 의대가 지난해 다중이용시설 대물용 살균 소독제인 제올루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성능 평가를 한 결과 즉각적인 바이러스 제거 능력과 지속성을 보였다.
의료원 교수와 연구원은 살아있는 코로나19 100만개를 제올루션과 1대1 비율로 섞어 반응시킨 후 제거 능력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1분 후 99.668%, 2분 후 99.999%, 5분 후 99.999%, 10분 후 99.999% 제거 효과를 보였다.
코로나19 빠른 제거와 함께 지속성도 높았다. 연구진은 감염력 있는 코로나19 100만개를 제올루션과 1대1 비율로 24시간 반응시킨 후 감염력 있는 바이러스 개수를 확인하고 이후 다시 같은 양의 바이러스 용액을 24시간마다 추가해 반복했다. 제올루션 용액은 제올루션을 처리하지 않은 대조군 대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평균적으로 24시간 동안 99.999% 이상 제거했다.
![]() |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네오팜그린의 제올루션 [사진=네오팜그린] 2021.01.15 ace@newspim.com |
이관종 네오팜그린 회장은 "인체 무해한 자연물질인 제올라이트를 활용해 항균 항곰팡이는 물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잡을 수 있는 항바이러스 기능까지 삼위일체의 요소를 두루 갖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네오팜그린은 제올루션이 주요 항균 성분인 제올라이트를 사용해 무색무취하며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병원과 관공서, 교육시설 등 공공장소에 사용하기 적합한 살균 소독제라는 것이다.
네오팜그린은 시험결과 신뢰도를 높이려고 아주대 의대 산학혁력단의 효능평가 시험을 추가로 마쳤다. 그밖에 일본 항균제품기술협의회(SIAA) 안전성,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중금속 시험, 한일원자 라돈테스트, 한국생물안전성연구소(KSBI) 경구독성과 피부 자극성 및 부식성 시험, 한국품질시험원(KQT) 잔류농약 시험 등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네오팜그린은 "세계 최초로 99% 이상의 물로 제조된 살균소독제 제올루션에 대한 코로나19의 바이러스 제거 성능 시험과 환경부 안전기준 적합 확인 신고를 완료했다"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신고허가를 받아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관공서, 병원, 어린이집, 일반 가정 등을 대상으로 제품을 팔기 시작했다"고 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