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달러, "당분간 금리인상 없다" 파월 발언에 하락 전환 

기사입력 : 2021년01월15일 06:35

최종수정 : 2021년01월15일 06:35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달러화가 장중 하락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와 관련해서도 논의하기에 이르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충격에서 금융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연준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은 미 달러 공급을 늘리고 가치를 떨어뜨려 달러 하락 요인이다.

이날 달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 기대감 속에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맞물려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하락 전환했다.

14일(현지시간)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0.16% 하락한 90.21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01% 상승한 1.2161달러로 보합권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0.09% 하락한 103.77엔으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38% 상승한 1.3690달러로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강했고, 호주 달러는 0.70% 상승한 0.7786달러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프린스턴 대학이 주최한 웹 심포지엄에서 "미국 경제가 연준의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멀었고 연준의 과업을 충분히 달성할 때 까지 초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익스체인지뱅크오브캐나다의 에릭 브레가 FX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예상했던 대로 비둘기적이었다"며 "오늘 달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외환 시장은 몇 시간 전에 이 결과를 미리 반영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외환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바이든 당선인이 수조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 부양안을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 3년 최저치를 기록했던 달러 인덱스 대규모 부양책 기대가 미 국채 수익률을 10개월 만에 1%대 위로 밀어 올리면서 약 1.2%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뉴욕시간 오후 4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1bp 상승한 1.128%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예정된 바이든 당선인의 부양책 발표 기대감에 국채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달 초 이후 10년물 수익률은 20bp 이상 올랐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결국 시장 참가자들은 바이든의 임기 첫 100일 동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경기 부양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양안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높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정부 지출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한편,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가 환율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라 하락 압력을 받았다. 지난 6개월간 유로화는 6.3% 이상 상승했다.

크리스틴 리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13일 "환율 흐름이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자 구속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염혜수 판사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 60대 선거사무원이 1일 구속됐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한 유권자가 사전투표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A씨는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2동 한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 투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5시간 뒤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했는데 동일인이 두 번 투표하는 모습을 본 참관인의 신고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이던 A씨는 이번 대선에서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 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하게 하거나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선거사무에 관계있는 공무원이 사위투표 행위를 하거나 하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A씨를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하고 사전투표 절차를 방해할 목적으로 배우자와 공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A씨 배우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대리 투표가 불법인 것을 몰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답했다. shl22@newspim.com 2025-06-01 19:37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