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화재 통계분석 결과 화재안전정보조사가 건축물의 화재예방에 매우 큰 효과를 나타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3년간 화재통계에 따르면 도내 건축물 11만여 동에서 연평균 89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지난 2018년 7월부터 2020년도까지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한 6만7000여 동에서는 218건의 화재가 발생해 4배의 화재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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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건축물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전북소방본부] 2021.01.13 obliviate12@newspim.com |
화재안전정보조사는 화재예방 및 대응을 위해 건축물 등의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건축물 주변 환경을 조사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활동을 말한다.
소방본부는 지난해 4만560개 건축물에 대해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해 14곳을 중대위반(입건 9, 과태료 5)으로 적발하고 1만6207개의 건축물에 대해 개선권고를 실시했다.
중대위반 내용으로 무허가 위험물 저장, 위험물안전관리자 미선임, 옥내소화전 및 자동화재탐지설비 고장상태 방치 등이고 경미한 위반내용으로 소화기 미비치, 경보시설 및 유도등 불량 등이었다.
박경수 방호예방과장은 "화재안전정보조사는 올해도 4만560개 건축물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실시하는 화재안전정보조사에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