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도는 올해 2190억 원을 들여 상수도 분야 3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물 공급에서 소외받는 도민들이 없도록 488억 원을 투자해 농촌지역과 도서지역 상수도 공급 확대, 소규모 수도시설개량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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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1.11 lbs0964@newspim.com |
지난해 관로 115km 매설해 2095가구에 상수도를 신규 공급한 결과 전국 광역도 중 가장 높은 89.2%의 면단위 보급실적을 나타냈다.
올해에도 약 150km의 신규 관로를 농촌마을 구석구석까지 매설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섬 지역인 군산 명도와 말도까지 광역상수도를 보급할 계획이다. 선유도에서 방축도 간 해저관로를 내년에 말도까지 연장하게 되면 군산지역 유인도서 16개 중 9개 섬에 용담댐의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소규모수도시설 97개소를 상수도로 전환하는 등 상수도 공급을 확대했다. 하지만 아직도 도내 682개소 약 4만여 명이 소규모급수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수자원공사와 함께 기술진단을 통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40개소 소규모 시설개량도 병행할 계획이다.
기존 수도시설 문제점 개선과 유수율 제고 등 상수도 시설 현대화에 1702억 원을 투자해 도내 전 지역에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후 상수도도 정비한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은 상수도관에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노후관로 세척, 자동수질측정장치, 세분화된 유량 감시시스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한 정읍시가 지난해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공모에 추가 선정됨에 따라 도내 전 시군에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지방상수도 현대화)을 추진하게 됐다.
도는 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까지 현재 71.1%인 유수율을 85%까지 높여 누수량 감소를 통한 수돗물 생산원가 절감 등을 꾀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 수자원공사가 실시간 정보를 공유해 수도사고를 관리할 수 있는 '상수도 통합관리 전산망'을 구축한다.
수자원공사의 전문기술력을 활용해 도내 18개 정수장과 소규모 수도시설에 대한 실태조사, 맞춤형 기술진단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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