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4곳 운영.... 8419명 진단검사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시민 누구나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통해 7명의 숨은 감염자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해 12월22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지난 6일까지 8419명의 시민이 익명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결과 '양성'판정은 23명이며 이 중 '숨은 감염자'는 7명으로 확인됐다.
'숨은 감염자'는 역학적 관련성이 없이 자발적인 검사에 의한 확진자를 의미한다.
코로나19 방역대책 설명하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사진=뉴스핌DB] 2021.01.07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가 운영하는 임시선별검사소는 총 4곳으로 국채보상공원, 두류공원야구장, 다사보건지소 등 3곳과 새해들어 7일부터 대구스타디움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방식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확대했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선별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특별방역기간인 오는 17일까지 주중, 주말, 공휴일 모두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대구시는 "다만 한파주의보 등 한파특보가 발령된 기간에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일하는 의료진을 보호하고 검사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일시적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하고 있다"며 "한파특보가 해제되면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시는 이번 운영 기간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2) 운영 기간을 고려한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진단검사 확대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채홍호 부시장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기꺼이 검사를 받는 한분 한분이 우리 사회를 지키는 힘이라는 것을 유념해 시민들께서 적극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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