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블루웨이브에 달러 하락…약세 이어갈 듯

기사입력 : 2021년01월07일 07:11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07:11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달러화가 소폭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조지아주의 상원 결선투표에서 2석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면서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에 달러화는 3년 만에 최저치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민주당이 지난 11월 대선에서 승리하고 하원 다수당을 유지한 데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면서 슈퍼 부양책이 시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상원을 지배하게 된 것이 글로벌 경제 성장과 대부분의 위험 자산에는 긍정적이겠지만, 미국의 재정 및 무역 적자가 심화될 수 있어 달러와 채권에는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상원 의석 2석 모두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6일(현지시각)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2018년 3월 이후 최저치인 89.206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해 0.03% 하락한 89.41에 거래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0.23% 상승한 1.2329달러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0.31% 상승한 103.03엔으로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10% 하락한 1.3614달러로 미 달러 대비 파운드화가 약했고, 호주 달러는 0.55% 상승한 0.7805달러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블루 웨이브와 더불어 이날 발표된 부진한 민간 고용 지표도 대규모 재정 부양안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오는 8일 12월 고용 보고서에 앞서 발표된 ADP 고용지표에서는 미국 민간기업들의 고용 인원이 12만3000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COVID-19)가 재확산하면서 지난 4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 감소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8만8000건 증가였다.

다만, 11월 공장재 수주는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제조업 경기 회복이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해 7% 가까이 하락했고 연초 이후 1% 가까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장기적으로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리콘밸리뱅크의 민 트랑 수석 FX 트레이더는 로이터통신에 "가끔 숨 고르기는 있겠지만 최소 6개월이나 9개월 동안은 달러화 약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뉴질랜드 달러와 호주 달러 등 위험 통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들 통화는 3년 최고치에 근접한 뒤 달러화가 저점에서 반등하고도 상승분을 유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 활동이 견고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알리페이 등 8개의 중국 소프트웨어 앱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하면서 중국과의 긴장감을 높였다.

최근 가파른 강세를 보인 위안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압박과 숨 고르기 등으로 조정을 받았다. 중국 인민은행이 더 완만한 속도의 개입을 선호한다는 것을 시사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위안화는 지난 5월 중국 경제가 팬데믹의 여파에서 먼저 반등하면서 달러화에 대해 10% 이상 절상됐다.

미국 달러화 [출처=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