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연준 "자산매입 규모 축소 전에 충분히 알릴 것"

기사입력 : 2021년01월07일 04:34

최종수정 : 2021년01월07일 04:3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자산매입을 축소하기 전에 미리 시장에 충분한 신호를 주기로 했다. 지난 2013년 자산매입 축소 시 발생한 자산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금융시장이 자산매입 축소 이전에 충분한 통보를 받아야 한다는 데에 동의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를 발표했을 당시 자산시장에 일어난 '긴축 발작'(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을 피하기 위해서다.

현재 연준은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모기지 담보증권(MBS)을 매입해 시중에 돈을 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의사록은 "많은 위원이 (자산) 매입의 속도를 변경하기 충분하다고 판단하기에 앞서 장기 목표와 관련해 실제와 기대되는 진전에 대한 평가를 분명히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위원들은 또 연준이 약속한 경제의 '상당한 추가 진전'의 한계점에 도달하면 자산매입 축소가 점진적이고 2013년 연준이 시작한 것과 유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 자산매입 축소 당시 연준은 초기에 매월 매입하는 자산의 규모를 축소하다가 이후 매월 재투자하는 자산의 한도를 정해 진행했다.

지난달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제로(0) 수준인 0.00~0.2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유지했다.

다만 연준은 경제가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룰 때까지 자산매입을 유지하기로 했다.

전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경제 회복이 진행된다고 해도 월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이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