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해 울릉도에서 해양경찰 헬기나 경비함정으로 육지로 이송된 응급환자가 53명으로 집계됐다.
6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울릉도 응급환자 이송은 경비함정 23명, 헬기 30명 등 총 53명을 이송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명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12월30일 울릉의료원 뇌경색 환자(92.여)를 대설경보와 풍랑경보가 발효된 악기상 속에서 경비함정을 이용해 동해 묵호항까지 무사히 이송했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1.01.06 onemoregive@newspim.com |
최근 3년간 응급환자 이송건을 보면 2018년 19명, 2019년 31명, 2020년 53명 등 응급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동해해경청은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안전한 이송이 될 수 있도록 항공기와 경비함정의 장비점검과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모 동해해경청장은 "동절기에는 기상이 나쁜 날이 많아 응급환자 이송 시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내 도서 및 선박 내 코로나19 감염의심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이송대책을 재점검하는 등 올해도 해상에서의 응급환자 이송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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