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서는 첫 발견...방역대내 양돈농가 8곳 2만여마리 사육
[강원=뉴스핌]이순철 기자= 강원 양양·화천·인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수렵 2마리, 폐사체 2마리 등 4마리가 잇따라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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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양양, 인제, 화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발견지점.[사진=강원도]2021.01.06 grsoon815@newspim.com |
6일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인제군 북면 월학리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밖 광역 울타리 안에서 엽사가 수렵한 야생멧돼지 2마리가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날 화천군 간동읍 방천리와 인제군 서면 내현리 민통선 밖 광역 울타리 안에서 수색반과 주민에 의해 각각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각 1마리씩 2마리가 발견됐다.
화천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인근 방역대(10Km)안에는 3개 양돈농가 3050마리가 사육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인제서 수렵된 야생멧돼지 개체 인근에는 양돈농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양에서 첫 발견된 폐사체 인근 방역대(10Km) 안에는 8개 농가 2만 310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ASF 감염 야생 멧돼지가 발견된 인근 방역대 10Km 이내에서는 농가 방문 등을 금지하고 있다. 도내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는 누적 475건으로 집계됐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