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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수협 회장단, 정세균 총리 만나 "설연휴 농수산물 선물가액 한도 높여 달라"

기사입력 : 2021년01월05일 18:15

최종수정 : 2021년01월05일 18:17

협동조합 회장단 공동건의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등 협동조합 회장단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설연휴 농수산물 선물가액을 상향조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협동조합 회장단은 5일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농림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대변해 이 같이 요청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왼쪽 네번째)과 수협중앙회 임준택 회장(첫번째),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두번째), 산림조합중앙회 최창호(다섯번째) 회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세번째)를 예방하고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향을 위한 의견을 전달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1.01.05 dream@newspim.com

이날 방문에는 이성희 회장을 비롯해 임준택 수협중앙회 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함께 참여했으며 농림어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성희 회장은 지난해 12월 15일 수협중앙회‧산림조합중앙회 회장과 공동명의로 국무총리실과 국민권익위원회에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향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은 직무관련 공직자 등에 대한 금품 제공을 제한하는 법이지만 일반인 사이에서도 이를 준용하는 경우가 많아 일시적 규제 완화에도 농수산물 소비증진에 긍정적 효과가 매우 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추석 시행된 농수산물 선물가액 완화 조치로 축산물 10.5%, 가공식품 7.5%, 과일 6.6.% 등 전년 대비 평균매출액이 약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만~20만원의 선물 매출이 10.3% 증가하면서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져 있던 경기가 선물가액 완화로 특수를 누린 반면, 우려됐던 부정청탁이 증가하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농협 관계자는 "선물세트 기획과 상품화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할 때 보다 효율적인 농식품 소비진작 효과를 위해 정부의 빠른 상향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오른쪽)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왼쪽)를 예방하고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향을 위한 의견을 전달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1.01.05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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