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8차 당대회에 주민 반발 고조...김정은 친필서한에도 '싸늘'

기사입력 : 2021년01월05일 15:59

최종수정 : 2021년01월05일 15:59

소식통 "당국 통제 강화에 주민 생계 지장"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제8차 당대회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주민들은 당대회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중고로 주민들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 당대회 개최를 빌미로 통제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는 불만이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0.12.31 oneway@newspim.com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주민소식통은 "당국이 8차 당대회 개최를 빌미로 주민들에 대한 사회적 통제를 강화해 생계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거세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으로 위축됐던 주민들의 생계 활동이 8차 당대회를 앞두고 완전히 얼어붙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또 "일부에서는 당대회를 겨울에 개최하는 것에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한겨울 개최만 놓고 봐도 내부 사정이 얼마나 급박한지 짐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소식통 역시 "당국에서는 당대회 분위기를 세운다며 매일 선전선동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아주 차가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새해 친필 서한을 각 기관 청사마다 액자에 넣으라는 당국의 지시에도 주민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RFA에 "이날 친필서한을 초상화처럼 모신데 이어 도내 각 공장 기업소 청사에서는 서한 내용을 읽으며 충성을 맹세하는 행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자는 서한의 내용을 뼈에 새기고 충성을 다할 것을 호소했다"면서도 "진행자들은 친필서한은이 민심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거짓선동에 불과하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북한은 제8차 당대회 일정을 내년 1월 초순으로 확정했다. 당대회에 참가할 대표자들은 이미 지난 12월 하순 평양에 도착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