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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서울·부산 후보들, 'MB·朴 사면론'에 "與 의도 불순...인도적 차원서 사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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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코로나 위기에 인간적으로 모질어선 안돼"
"DJ, 박정희·전두환 용서...정치공학 계산 그만하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4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여당의 정치공학적 계산이 불순하다"면서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사면을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벽두에 던진 사면론과 민주당원들의 반대를 선거 국면전환용으로 평가 절하하며, 코로나19 위기 속 국민통합과 인도적 측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선동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낙연 대표의 사면론은 정치공학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조율이 안 된 이야기다.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를 정치적 유불리로 계산하면 안 된다"며 "야권 분열 의도가 있어 불순하다. 국민통합 생각 자체가 없는 것이며 마지막 임기에서 국정쇄신이 먼저"라고 질타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모든 걸 떠나 전직 대통령이라는 측면에서 국민통합의 상징성이 있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또 인간적으로 이렇게 모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좌)과 박근혜 전 대통령(우) [사진=뉴스핌 DB] 2021.01.04 kimsh@newspim.com

이낙연 대표는 신년 인터뷰를 통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강성 친문 의원들과 지지층을 중심으로 이 대표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종민 최고위원과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적으로 반대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는 전날 긴급 비공개 최고위를 열고 설득하는 자리를 만들었지만 "사과와 반성이 먼저"라며 사실상 사면론을 철회했다.

이종구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통화에서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들이 이 추위에 영어의 몸이 되어 있는 점에 대한 동정 여론이 크다"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사면 필요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근식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에서 "용서는 피해자만 할 수 있기에 DJ는 박정희기념관을 만들고 전두환을 용서했다. 사과해야만 용서한다는 건 용서하기 싫다는 핑계일 뿐"이라며 "사과하지 않아도 용서하는 게 진정 용기"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정치는 치유와 화합이다. 민주당이 진정 DJ를 계승하는 정당이라면 사면을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전두환을 사면한 DJ마저 비난하는 거라면 민주당에서 DJ의 사진을 내리라"고 했다.

김 후보는 "김남국, 김용민 같은 정치의 기본도 모르는 철부지 대깨문들은 논외로 치더라도, 우상호, 안민석, 정청래 정도의 중진의원이면 2021년 새해에 DJ의 참 용서의 뜻을 헤아리고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정치를 고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도가 무엇이든 이낙연 대표의 사면 제의를 환영한다"며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적대와 증오의 정치로 국민 통합과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두 전직 대통령은 한때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했던 분들이다. 이미 고령에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곳에서 사실상 종신형을 살고 있다"며 "국민통합을 위해서나 국격을 위해서나 사면은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언제까지 극단적 분열의 정치를 계속할 수 없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너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사면을 통해 화해하고, 화해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으면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 사면하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에 "저는 코로나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감 중인 고령의 두 분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고 석방하라고 문 정권에 촉구했다"며 "그분들은 가혹한 수사와 적폐청산이라는 현 정권의 정치보복에 희생당한 분들"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잘못에 비해 너무나 가혹한 상황이다. 정치공학적인 계산은 그만두고 양심과 인간적 차원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권모술수가 판치고 배은망덕한 정치인들이 선량한 척 하는 세상은 결코 정의롭지 못하다. 그런 사람들은 정치권에서 퇴출돼야만 정치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진복 부산시장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에 "선거가 참 급하긴 급한 모양"이라며 "그간 야당의 사면 요구에는 콧방귀도 안 뀌더니 갑자기 새해 벽두부터 이낙연 대표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카드를 꺼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사회갈등을 완화하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궁색한 명분을 내세웠다. 현 정권이 지금까지 해온 일이 국민 '편가르기'와 '여론 갈라치기'이라는 걸 모르는 국민이 있겠는가"라며 "코로나 상황에서 재난지원금으로 선거에서 재미 좀 보더니, 보궐선거가 코앞에 닥치니 이제는 사면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정말 국민을 개, 돼지로 보고 있지 않고서는 뻔히 들여다보이는 정치적 주판알 튕기는 장사꾼의 야바위에 속이 메스꺼워질 지경"이라며 "적폐장사의 약발이 떨어지니 이제 사면 장사를 하겠다는 것 아닌가. 아무런 조건 없이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라"고 주장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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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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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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