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구미·상주·경산 =남효선 기자] = 경북에서 밤 사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4명이 추가 발생해 해를 넘겨 이어졌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 24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다.
포항에서는 '구룡포' 연관 확진자가 아어지고 구미에서는 지역 교회와 재가복지센터 등 고위험시설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상주에서는 '열방센터' 방문자가 추가 확진되고 경산과 청송지역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이로써 1일 0시 기준 경북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2406명으로 늘어나 처음으로 2400명 선을 넘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특별행정명령이 내려지면서 자체 폐쇄조치한 경북 포항시 구룡포 시장 2021.01.01 nulcheon@newspim.com |
◇ 포항 = 포항에서는 지난 해 12월 29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룡포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해 12월 24일 구룡포 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해당 지역 연관 n차 감염과 기족감염 등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어났다.
또 지난 해 12월30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 235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포항에서는 밤새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249명으로 증가했다.
◇ 구미·상주·경산 = 구미에서는 지난 해 12월27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 213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확진자는 '송정교회' 연관 n차 감염사례이다.
또 요양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전수 검사과정에서 재가복지센터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되고 유증상 사례 2명이 추가 확진돼 밤사이 구미에서는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타났다.
유증상 사례 2명의 확진자는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신규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구미지역 누적 확진자는 241명으로 늘어났다.
상주지역에서는 '열방센터' 방문자 2명과 서울 마포구 확진자 등 타 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 1명 등 5명의 신규확진지가 발생했다.
'열방센터' 연관 확진자 2명은 지난 해 12월 주에 해당 종교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해 30일 양성판정을 받은 '상주 47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서울 마포구 확진자'의 접촉사례 1명, 유증상 사례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상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53명으로 불어났다.
경산에서는 지난 해 12월30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769번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75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1.01 nulcheon@newspim.com |
◇ 청송·영주·칠곡 = 청송군에서는 지난 해 12월23일 양성판정을 받은 '청송22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안덕면 거주자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판정을 받아 지역 내 추가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송지역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증가했다.
영주시에서는 지난 해 12월16일 양성판정을 받은 '영주21번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하루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로 기록됐다.
영주시와 보건당국은 해당 확진자의 이동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에 역학 조사를 완료했다.
영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어났다.
또 칠곡군에서는 유증상 사례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4명으로 증가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사례 204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29.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날 주간 1일평균 35.5명에 비해 6.4명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 해 12월 마지막 주 이후부터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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