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1년 신축년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국정과제인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한 해라고 강조했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명래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2021년은 우리 경제·사회의 탄소중립 대전환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명래 장관은 올해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은 코로나19는 전 지구가 직면한 기후·환경위기와 경제·사회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 전환이 요구된다고 지적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 mironj19@newspim.com |
이에 우리 정부도 지난 10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국정과제인 그린뉴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조 장관은 설명했다. 그는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 물관리일원화를 비롯한 기후·환경 정책의 대담한 전환(轉換)을 추진해 왔다"며 "2020년은 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는 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올 한해 성과를 술회했다. 배출권거래제로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정상화한 결과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처음으로 3.4% 감소했다. 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을 비롯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 미세먼지를 개선했다. 피해자 중심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체계를 구축해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15배 이상 확대시켰다고 그는 설명했다.
다가오는 2021년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대전환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란 게 조 장관의 이야기다. 끝으로 조 장관은 국민들에게 "2050년의 대한민국엔 여러분의 자녀 혹은 손주가 살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환경부는 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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