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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t 방치 '의성 쓰레기산' 조만간 사라진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30일 18:57

최종수정 : 2020년12월30일 20:48

조명래 환경부장관 30일 '의성 쓰레기산' 현장 점검

[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의성군 단밀면의 '쓰레기산'이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의성 단밀 쓰레기산[사진=의성군] 2020.12.30 lm8008@newspim.com

30일 의성군에 따르면 H 업체에서 방치한 20만t에 가까운 양의 폐기물이 '쓰레기 산'을 이루면서 CNN을 비롯해 많은 언론의 관심과 지적을 받아왔다.

해당 업체는 폐기물재활용업을 하면서 불법으로 수집·운반한 폐기물을 현장에 쌓아두어 20여 차례의 행정처분과 6차례의 고발에도 불구하고 각종 소송으로 대응하면서 화재발생 등 환경오염을 일으켜왔다.

이에 처리업체는 2019년 5월 폐기물 처리명령 미이행으로 허가가 취소됐고, 지난 3월 전 대표가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으로 징역 5년에 추징금 14억 원, 전 임원은 징역 3년에 추징금 14억 원을 선고받았다.

의성군은 2018년 말부터 야적된 폐기물더미에서 잦은 화재가 일어나고 화재진화를 위한 소방수(침출수)도 문제가 되자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2019년 2월부터 행정대집행을 진행했다.

아울러 환경부 등 경북도의 지원을 받아 국비를 포함한 282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2019년 5월부터 폐기물처리를 시작, 낙동강 수질과 주변지역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의성군은 현장에서 선별 처리한 폐기물 8만5000t을 열 회수시설의 보조연료로 재활용하고 순환토사로 4만7000t, 매립 3만5000t을 처리했으며, 나머지 1만4000t은 소각했다.

[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30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의성 쓰레기산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2020.12.30 lm8008@newspim.com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주수 의성군수와 함께 의성군 방치폐기물 현장을 찾아 방치폐기물의 막바지 처리 과정을 살펴보면서 방치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쓰레기산으로 인해 많은 국민께 걱정을 끼치게 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국내 폐기물 처리량 급증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지만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제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 재발방지와 환경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lm80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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