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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 내정' 박범계 누구…"윤석열 형" 연수원 동기 인연

기사입력 : 2020년12월30일 14:46

최종수정 : 2020년12월30일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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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사법개혁특위 등 '검찰개혁 적임자' 평가
윤석열과 연수원 동기…'형'→'선택적 정의' 태도 돌변하기도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됐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오는 등 그동안 '검찰개혁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박 의원을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제20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생활적폐청산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 각종 부조리 해결과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구, 부산 고등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0.10.16 kilroy023@newspim.com

이어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여당 내 대표적인 법조계 출신 중진 의원으로 충청북도 영동 출생이다. 박 의원은 서울 남강고를 중퇴하고 군대를 다녀온 후 검정고시로 대학에 입학해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법원과 전주지방법원, 대전지방법원 판사를 지냈다.

박 의원은 2002년 대전지법을 끝으로 판사직을 내려놓은 뒤 당시 민주당 소속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법률특보로 정계 입문했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인수위원, 청와대 민정2비서관, 청와대 법무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중앙당 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통합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 원내부대표 등을 거친 뒤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했고, 21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으로 의정 활동을 하는 등 검찰개혁 적임자란 평가를 받아왔다.

박 의원은 추 장관과 '벼랑 끝 대치'를 이어온 윤석열 검찰총장과는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이기도 하다. 박 의원은 2013년 11월 윤 총장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중 징계를 받자 자신의 SNS에 "윤석열 형"이라며 "형을 의로운 검사로 칭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과 검찰의 현실이 너무 슬프다"고 적기도 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추 장관이 올해 1월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윤 총장과의 갈등이 고조되자 윤 총장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0월 국회 대검찰청 국정감사 당시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지적했고, 윤 총장은 "과거엔 저에 대해 안 그러셨지 않느냐"고 맞섰다.

다음은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주요 이력

▲1963년 충북 영동 ▲남강고 ▲연세대 법과대학 ▲한밭대 경제학과 ▲사법시험 제33회 합격 ▲서울지방법원 판사 ▲전주지방법원 판사 ▲대전지방법원 판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인수위원 ▲청와대 민정2비서관 ▲청와대 법무비서관 ▲대법원 사법개혁추진위원회 간사 ▲변호사박범계법률사무소 변호사 ▲법무법인 정민 대표변호사 ▲민주당 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주통합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 ▲19대 국회의원 ▲19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법률위원장 ▲19대 국회 국회쇄신 특별위원회 간사 ▲19대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19대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19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새정치민주연합 대전광역시당 위원장 ▲19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19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20대 국회의원 ▲20대 국회 정치발전 특별위원회 위원 ▲20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제1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20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 ▲20대 국회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20대 국회 후반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생활적폐청산특별위원회 위원장 ▲20대 국회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위원 ▲21대 국회의원 ▲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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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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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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