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해 2026년까지 도로 확장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와 전남도가 행정구역별로 각자 시행한다.
사업비는 광주, 전남 전 구간 도로확장에 총 116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으며, 실시설계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내년도 국비 확보액 20억원도 불용되지 않고 집행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 위치도 [사진=광주시] 2020.12.30 ej7648@newspim.com |
두 지자체에 걸친 광역도로를 광역도로사업 국고 사업비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광역도로사업이다.
광주시 광산구 장수동 장수교차로에서 고봉로 임곡을 거쳐 장성구간 지방도 734호선을 따라 수양저수지 앞 장성 상무평화공원까지 15.4㎞(광주 8㎞, 전남 7.4㎞)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한다.
이 사업은 2007년 국토부 제1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국고 보조 광역도로사업으로 처음 반영돼 2009년 국토부 투자심사를 거쳐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추진하지 못했고 국토부 투자심사를 번번이 넘지 못했다.
광산구 진곡·하남산단 입구에서 전남 장성군 삼계면을 연결하는 광역 도로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왔던 도심 외곽지역에 본격적인 개발 동기를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동 1,2,3차 산단의 물류차량이 인천 등 서해안 주요 수출항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를 거쳐야 하는 만큼, 영광IC로 가는 최단 거리 노선을 확보할 수 있게 돼 물류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광주 전남의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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