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내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9일 '2021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산연은 내년 수도권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모두 1.8%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지역만 별도로 보면 2.1% 상승을 내다봤다. 매매가 상승폭이 올해보다 둔화되지만, 수급 불균형으로 불안 심리가 지속될 것이란 얘기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으로 보면 3.7%, 전국은 3.3% 상승을 점쳤다. 올해 나타난 전셋값 폭등은 다소 누그러들 것이란 관측이다.
주산연은 올해 서울 전셋값은 5.2%, 수도권 8.0%, 전국 6.6%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공급 부족이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내년 시장도 불안한 상태"라며 "전셋값 상승은 올해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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