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 축산항 앞바다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25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쯤 영덕군 축산 남동방 약 2.8해리(약5km) 해상에서 A호(4.76t, 연안자망) 선장 B(6세) 씨가 지난 12월 초에 투망한 자망그물을 올리던 중 로프에 감긴 채 죽어있는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해 축산파출소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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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해경이 25일 영덕군 축산항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를 검시하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0.12.25 nulcheon@newspim.com |
울진해경은 밍크고래의 표피와 외형상 작살 등을 이용한 불법 포획여부를 정밀하게 조사하고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A호 선장에게 고래류처리확인서를 발부했다.
이날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8m, 둘레 2.2m 크기로 부패가 진행되고 있고 죽은 지 2주 이상 지난 것으로 조사됐다.
밍크고래는 이날 영덕북부수협을 통해 3300만원에 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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