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코호트(동일 집단)격리 중인 경기도 부천의 요양병원 확진자 3명이 또 숨졌다. 이 요양병원의 코로나 관련 사망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어났다.
부천시는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과 관련해 70대 남성 2명과 80대 여성 1명 등 확진자 3명이 사망했다고 24일 밝혔다.
80대 여성은 확진 후 일주일 넘게 전담 병상 배정을 못받고 대기하다 숨졌으며 70대 남성 2명은 최근 병상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치료를 받다 숨졌다.
요양병원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25명이며 모두 60대 이상이다.
사망자 중 21명이 요양병원에서 양성 판정 후 전담 병상을 기다리다 병원에서 숨졌다.
이 요양병원에는 이날 현재 80명이 동일집단 격리 중이며 이 가운데 입소자 49명과 직원·간병인 15명 등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전담 병상으로 전원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거점 병원인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전담 병상이 마련되면 이 요양병원 확진자들이 이송될 수 있을 것"이라며 "병상을 서둘러 마련해달라고 방역 당국에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