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어려운 시기인데…르노삼성 노사 임단협, 내년으로 미뤄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1월 노사 교섭 재개 예정
올해 약 11만대로 판매 마감 전망
XM3 수출에 따라 회복 '판가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노사관계가 마침표를 찍지 못하면서 새해에도 경영상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 대해 내년 1월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도미닉 시뇨라(Dominique Signora) 르노삼성 사장.[사진=르노삼성]

 ◆ 노조 "교섭의지 있나?"...사측 "1월에 재개하자"

올해 7월 임단협에 나선 르노삼성차 노조는 사측과 2개월여간 6차례 협상을 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10월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노조는 부산지노위로부터 조정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됐다.

노조의 새 집행부 선거 등으로 교섭이 결렬된 채 연말을 맞게 된 것으로 새 집행부 구성에서 박종규 노조위원장이 연임하기로 해 현재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최근 소식지에서 "마지막 실무 교섭 6차 이후 금일 현재까지 교섭 재개 공문을 6회나 발송했다"며 "협상이 진정되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측의 교섭의지가 없음이 아닌가"라고 사측에 교섭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1월 초순경 교섭을 재개하자는 입장을 노조에 전달했다. 사측 관계자는 "노사가 지난 7월 상견례 이후 본교섭을 6차례 밖에 하지 못했고 내년 1월에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며 회사가 교섭을 지연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를 설명했다.

또 다른 외국계 완성차 회사인 한국지엠(GM)의 경우 7월에 임단협에 교섭에 나서 이달 18일 기본급 동결 조건 등으로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임단협도 작년 9월에 시작해 올해 4월이 돼서야 마무리했다. 한국지엠은 7월 노사 상견례 이후 지난 4월에 합의하는 등 당해 임단협에 대해 해를 넘기기 일쑤다.

물론 책임은 사측, 노조 모두에게 있다. 노조의 습관성 임단협 장기화와 파업은 생산 차질로 이어졌고 사측으로서도 노조와 협상할 수 있는 명분을 잃게 만들었다.

단적으로 한국지엠 노조는 임단협 과정에서 파업해 사측 추산 약 3만대 생산 차질을 일으켰으나 결국 '기본급 동결' 성적표를 받았다. 오는 29일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앞둔 기아차 노조도 기본급을 인상하지 못했다. 기아차 노조가 잠정합의안을 가결시키면 완성차 업체 임단협은 르노삼성차만 남게 된다.

[사진 르노삼성차]

 ◆ 일감 없는 노조는 '휴업'...XM3 대량 수출이 해결책

르노삼성차는 이달들어 수출용 XM3 생산에 돌입해 내년 수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수출용 XM3는 올초 수출이 끊긴 닛산 로그 이후 처음으로 대량 생산하는 중요한 차종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미 지난해부터 수출용 닛산 로그 생산이 줄면서 경영난이 더욱 커지게 됐다. 지난해 내수 8만6859대, 수출 9만591대 등 총 17만7450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수치로 내수는 3.9% 줄었고 수출도 34% 빠졌다.

올해는 이 보다 더 심각하다. 로그 수출이 완전히 끊겨 수출 절벽 상태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올들어 11월까지 내수 8만7929대, 수출 1만9222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3.2% 감소폭을 보였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등에 따라 내수는 14.4% 늘었으나, 수출은 무려 77% 주저앉았다. 부산공장도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주간조만 근무 중이며 지난 11일, 23일과 24일, 31일은 휴업하기로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르노삼성차 생산직은 타 완성차 회사와 다르게 월급제여서 작업량(생산량)이 줄어도 급여가 큰 폭으로 낮아지지 않는다"며 "이 같은 급여체계가 생산성을 갉아먹어 르노삼성차의 경쟁력을 낮아지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XM3 수출량이 르노삼성차의 생사를 가를 만큼 절대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로그의 경우 부산공장 생산량의 30%인 연간 최대 10만대 수출되며 르노삼성차의 캐시카우가 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집계 기준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최근 영국발 변종 코로나 탓에 유럽 국가간 이동 통제까지 더욱 강화돼 현지 수요를 예단하기 어렵다.  

한편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XM3는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을 비롯해 르노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공동 개발한 1.3ℓ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독일 게트락의 7단 습식 더블클러치 변속기(DCT) 등을 탑재해 차별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XM3는 출시 이후 4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 판매되며 출시 후 3개월간 1만6922대, 4개월 동안 2만2252대의 누적 판매 대수를 기록해 국산 소형 SUV 중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내년부터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 이름으로 유럽 등 전 세계 수출된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