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공수처장 추천위 6차 회의…최종 후보 2인 추천될 듯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야당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직에서 사퇴한 임정혁 변호사의 후임으로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하기로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비상대책회의에서 "공수처장 추천위 운영에 역부족을 느끼고 사퇴한 임 변호사의 후임으로 한석훈 교수를 추천하기로 했다"며 "오후에 절차를 밟아 추천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24 kilroy023@newspim.com |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에 이날까지 신임 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당초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출신인 이헌 변호사와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인 임정혁 변호사를 추천위원으로 추천했으나, 임 변호사가 지난 17일 역부족을 느낀다며 추천위원직을 사퇴했다.
한 교수는 사법연수원 18기로 광주고검 부장검사를 지냈으며,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실장을 역임한 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이날 한 교수의 추천 과정을 마무리하면 오는 28일에 예정된 추천위 6차 회의에서는 총 7명의 추천위원이 참석하게 된다.
6차 회의에서는 공수처법 개정에 따라 야당의 비토권(거부권)이 없어진 가운데 공수처장 후보 2인이 최종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 가운데 앞선 회의에서 최다득표(5표)를 받은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대한변호사협회 추천)과 전현정 변호사(법무부 추천)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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