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사단법인 한국예술협회에서 주최한 제8회 대한민국예술대전에서 서각 부문에 출품한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23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글, 한문, 문인화, 현대서예, 전각, 서각 등 부문에 걸쳐 전국에서 모두 6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김정권 전 국회의원(왼쪽), 대한민국예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줄탁동시 서각작품[사진=김정권 전 국회의원] 2020.12.23 news2349@newspim.com |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병아리와 어미 닭이 안과 밖에서 동시에 껍질을 쪼아야 한다는 뜻의 줄탁동시(啐啄同時)를 출품한 김 전 의원은 서각 부문 최고의 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 2021년 3월 20일오후 2시 안양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박수진 운영대회장은 "김 전 의원의 작품은 강건하고 기상이 넘쳐나고, 채색 또한 뛰어나다"며 "정치인으로서의 사상이나 철학 등의 정신을 서각으로 잘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작품 속에는 병아리의 탄생을 위해서는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쪼며 서로 도와야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개인의 성장은 그 사람과 맺어진 수많은 관계, 경쟁력 있는 지역사회, 국가의 번영 등도 줄탁동시의 이치를 서로가 공유하고 노력할 때 이루어진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정권 전 의원은 호산갤러리 관장, 의령예술촌 회원으로서 그간 통일문화대전 특별상, 대장경세계문화축전 특선 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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