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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라이벌] 천덕꾸러기는 옛말, '가전 날다'…삼성 이재승·LG 류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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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삼성 생활가전사업부 첫 사장...히트상품 연달아 출시
류재철 부사장, 글로벌 시장서 LG 가전 지배력 높여

[편집자주] 2020년 국내 산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했습니다. 항공, 자동차, 철강 등 전통의 뿌리 업종들은 코로나19 직격탄에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반도체, 가전 등 비대면 업종은 호황기를 누렸습니다. 그렇다면 2021년은 어떨까요. 전대미문의 불확실성 속에서 새 해를 맞는 주요 그룹의 사령관 면면을 통해 업종 간 사업의 향방을 가늠해 봅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한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과 관련해 천덕꾸러기로 불리던 백색가전이 올해는 힘차게 날았다. 수년간 백색을 벗어내고 디자인, 인공지능 등 다양한 색깔을 입혀온 결과가 빛을 보게된 것이다.

올해는 특히 생활가전 업계에게는 코로나19가 전화위복이 됐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는 수요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펜트업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 3분기에는 국내 양대 가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이 뉴스룸 영상을 통해 신제품 냉장고 뉴셰프컬렉션을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2020.07.02 sjh@newspim.com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격 높인 이재승 사장 

올해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처음으로 사장을 배출했다. 생활가전사업은 반도체, 스마트폰 대비 매출 기여도가 적어 사업부 가운데 관심도가 낮은 편에 속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을 필두로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뤘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을 수장으로 둔 사업부로 한층 격상됐다. 

이 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1960년생으로 고려대학교에서 기계공학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에는 1986년 입사해 줄곧 생활가전 관련 사업부에서 근무해 삼성 가전 34년 역사의 '산증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가 주로 몸담았던 분야는 연구, 개발 쪽이다. 냉동공조연구실에서 시작해 1994년 냉장고 개발, 1996년부터는 시스템에어컨 등을 담당하는 생활시스템연구소, 시스템가전 선행그룹에서 근무했다. 2002년에는 생활가전 기반 기술을 담당하다 이듬해 다시 시스템가전사업부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6년 생활가전사업부 시스템랩장, 2007년 선행개발그룹장을 역임했다.

이 사장은 2008년 5월, 입사 후 20여 년간 생활가전 기술 개발의 공을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6년 뒤인 2014년 12월 전무에 선임됐고 2017년 5월 인사에서 부사장에 올랐다. 부사장 승진 당시 그는 애드워시·플렉스워시 세탁기, 무풍에어컨, 셰프컬렉션·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시장에서 인기를 끈 혁신제품 개발을 주도한 인물 중 하나로 주목 받았다.

그러다 올해 1월 인사에서 사업부를 총괄하는 생활가전사업부장에 선임됐고 지난 2일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생활가전 사업부 출신 첫 사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 사장은 2015년부터 냉장고개발그룹장과 생활가전 개발팀장을 역임하면서 최근 삼성전자 가전 실적 향상의 주역인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시리즈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이를 통해 가전업계에서의 삼성전자 위상이 한층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사장을 선임한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는 "2020년 1월 생활가전사업부장으로 부임한 이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사장 승진을 통해 삼성전자 가전사업의 글로벌 1등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한 '2020 신기술상용화 촉진대회'서 은탑훈장을 수상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블레이드리스(Bladeless) 기술을 적용, 풍량 손실 없이 모든 방향에서 균일한 냉방이 가능하고 열 환경 쾌적성을 극대화한 시스템에어컨(360도 카세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0.12.13 iamkym@newspim.com

◆ 취향 가전 '비스포크' 승승장구...역대 최고 실적 기대

이 사장이 이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올해 펜트업 효과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걸리면서 집에 머무는 이들이 늘었고, 이는 편리함을 주면서 인테리어 역할을 하는 가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이러한 분위기 속 삼성전자에서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주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가 효자 노릇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제품 타입·소재 ·색상 등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한 데 이어 직화오븐·전자레인지·식기세척기·인덕션·큐브냉장고 등 주방 가전으로 맞춤형 콘셉트를 확대해 '비스포크 키친'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냉장고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식기세척기와 인덕션, 직화오븐, 전자레인지 등은 비스포크 디자인을 통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체감을 주는 주방을 구성할 수 있게 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올해 1~10월 국내에서 삼성전자 식기세척기와 인덕션은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0%, 130% 수준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뿐 아니라 지난 7월 출시한 프리미엄 라인업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도어 패널, 엣지 프레임, 수납존, 정수기 등에 따라 총 150가지 형태를 구성할 수 있고 도어 패널을 이탈리아 유명 금속 가공 전문업체와의 협업으로 제작하면서 고급스럽게 갖춘 것이 특징이다. 1000만원 안팎의 높은 출고가에도 뉴 셰프컬렉션은 출시 한 달 만에 1차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올 초 이 사장이 생활가전사업부장에 오른 후 처음으로 내놓은 신제품 '그랑데AI 세탁기·건조기'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깔끔한 디자인에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하면서 출시 넉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대(세탁기, 건조기 합산)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처럼 출시한 제품 전반이 선전하면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가전 수요가 급증, 3분기에는 생활가전 사업부가 속해 있는 CE부문이 2016년 2분기(1조원) 이후 분기 기준 최고치인 1조5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증권가에서는 CE부문 연간 영업이익이 3조5000억원에서 4조원 수준에 이르는 역대 최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생활가전사업부 실적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지만 생활가전사업부 영업이익은 1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SK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CE부문에서 TV사업을 담당하는 VD사업부를 제외한 생활가전사업부 영업이익을 1조1390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생활가전사업부 영업이익 추정치인 5820억원보다 96%나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류재철 LG전자 H&A사업부장(부사장). 2020.12.22 sjh@newspim.com

◆ 류재철 부사장, 글로벌 가전 시장서 LG전자 지배력 강화

LG전자는 최근 단행한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류재철 부사장을 H&A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류 부사장 역시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못지않은 정통 '가전 맨'이다. 그는 LG전자에서 30여 년 동안 가전 관련 분야에서 근무하며 실력을 쌓았다. 

1967년생인 류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사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LG전자에는 1989년에 입사, 가전연구소 세탁기 연구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2005년에는 세탁기 연구실 Product Development 3팀장을, 2007년에는 세탁기 27인치 PBL(Product Business Leader)을 맡았다.

상무 승진은 2010년 12월 인사에서 이뤄졌다. 류 부사장은 상무에 선임되면서 세탁기프론트로더(드럼세탁기) 사업팀장을 맡았다. 이후 세탁기 생산담당, 냉장고생산담당, 가정용에어컨(RAC)사업담당을 거쳤으며 2016년 말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전무)로 승진했다.

부사장 타이틀은 전무 승진 1년 만에 달았다. 그는 트윈워시, 스타일러, 코드제로 A9 등 시장선도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한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초고속으로 승진했다.

이후 3년 동안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으로서 전세계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지배력을 높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LG전자는 이러한 류 부사장의 능력을 인정, 회사 전체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로 건조기 불모지였던 국내 시장에 건조기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라며 "류 부사장은 생활가전 분야에서 신(新)가전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며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LG Objet Collection(LG 오브제컬렉션)'을 통해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글로벌 1등 가전 회사로...매출 21조·이익 2조 

LG전자 H&A사업부가 올해 역대 최대 성적을 내면서 미국 가전 명가 '월풀'을 확실히 제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간 기준 매출 21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하면 전세계 생활가전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영업이익으로는 월풀을 앞서고 있지만 매출은 그렇지 못했는데, 올 3~4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사상 첫 기록을 세울 것이란 기대가 높다.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은 확실시된 상황이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2조원을 넘어섰다.

H&A사업부의 최고 실적 배경은 역시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패턴의 변화에서 비롯됐다. 여행 등 외부 활동에 사용하던 비용을 '집'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LG전자는 '공간가전' 전략을 강화했다. 공간가전은 거실, 주방, 침실 등 집안의 모든 영역에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것을 뜻한다. 단순히 편리함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가전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철학이다.

최근 LG전자가 선보인 '오브제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오브제 컬렉션은 가전제품을 인테리어 요소로 보는 소비자 트렌드를 겨낭한 것으로 집안 전체의 인테리어 톤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했다. 냉장고,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 11종에 이르는 가전제품의 전면 재질과 색상을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에 주목, '위생 가전'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LG전자는 혁신 기술인 '스팀'을 활용해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의 성능을 강화했다.

철저한 공급망관리(SCM) 전략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올 초 코로나19 여파로 부품 조달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SCM의 중요성을 확인하면서 이를 강화하는데 힘썼고 이는 LG전자의 가전제품들이 전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이에 LG전자 핵심 부품 공장은 급증하는 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말 휴가 없이 쉬지 않고 돌아갈 예정이다. 완제품 생산라인은 이달 말 권장휴가 기간을 갖지만 생활가전용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를을 생산하는 라인은 계속해서 가동된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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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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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원 대진표 윤곽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 의원의 최고위원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이미 출마를 선언한 박선원·김영호·이건태 의원에 이어 서미화 의원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원외 후보들도 출마 채비를 마쳐가고 있다. 후보 등록을 열흘가량 앞두고 출마자가 늘어나면서 최고위원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선원·김영호·이건태·서미화 의원. [사진=뉴스핌 DB] ◆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러시...박선원·김영호·이건태 이어 서미화도 출마 채비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고위원 출마 선언의 시작을 끊은 것은 박선원 의원이다.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지난달 24일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당원 전체의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와는 국회 탄핵소추단에서 함께 활동했고,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는 오랜 친구라는 점을 언급하며 특정 진영이 아닌 당 전체를 아우르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송영길 전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김영호 의원도 지난달 25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소수 지도부가 당의 모든 결정을 좌우하는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운영 방식을 탈피하겠다"며 '통합 선봉장'을 내세웠다. 김 의원은 스스로를 '비당권파'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인 이건태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당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연결하는 강력한 '명통(明通) 창구'가 되겠다"며 "전 국민이 민주당의 효능감을 느끼게 해 민주당의 지지 기반을 철옹성 같은 구조적 다수로 다져놓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기 정치로 분열을 키우는 사람이 아니라 포용과 실력으로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는 사람이 되겠다"며 "국정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강력하게 쟁취하는 최전방 공격수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에 한 몸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친명계 후보인 김 전 총리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도 함께 했다. 친명계 의원이자 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인 서미화 의원도 오는 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원외 인사들도 최고위원 선거에 뛰어들고 있다. 왼쪽부터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정민철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DB] ◆ '원외' 김용도 출마 선언 예정...'청년' 정민철·김형남도 출사표 원외 인사들의 출마도 이어지고 있다. 청년 정치인 정민철 당 정책위 부의장은 7일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였던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지난 3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1989년생으로 36살, 정 후보는 2001년생으로 24살이다. 이들은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했지만 민주당 전준위가 청년최고위원 제도를 도입키로 하면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8일 오전 10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다만 친청(친정청래)계에서 공식적으로 최고위원 출마 여부를 밝힌 의원은 없다. 정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민수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친청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의원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문정복·이성윤 최고위원 재도전 여부도 관심사다. 민주당은 오는 16~17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는다. 최고위원은 모두 5명을 뽑는다. 다만 최고위원 득표 상위 5명이 모두 남성이면 5등인 남성 대신 여성 후보 중 최고 득표자가 여성 최고위원에 선출된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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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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