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로맨스 장인' 지창욱과 김지원이 '도시남녀의 사랑법'을 통해 리얼한 연애를 그린다.
박신우 PD는 카카오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우리 드라마는 다른 드라마처럼 극적인 에피소드는 없다. 일상적이고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볼 만한 연애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도시남녀의 사랑법' 제작발표회 [사진=카카오TV] 2020.12.22 alice09@newspim.com |
이번 작품은 복잡한 도시 속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리얼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로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의 연출을 맡은 박신우 PD와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집필한 장현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이날 박 PD는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친구들과 나누는 짧은 수다 같은 귀여운 드라마다. 보통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상적인 감정에 집중하고 있다. 때문에 역할들에도 배우들의 실제 모습이 담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드라마는 카카오TV에서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했으며, 30분 숏폼 형식으로 제작됐다. 이에 박신우 PD는 "시간이 짧은 드라마다 보니까 읽다 보니까 몰입이 돼서 벌써 다 읽었나 싶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밀도 있게 재밌는 이야기가 많아서 집중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창욱은 일에도 사랑에도 열정 넘치게 몰두하는 건축가 박재원 역을 맡았다. 그는 "인터뷰 형식으로 이어지는 드라마라 페이크 다큐 같은 느낌이 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박재원이 인터뷰를 하는 건지, 지창욱이 인터뷰를 하는 건지 헷갈릴 수 있게 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도시남녀의 사랑법' 제작발표회 [사진=카카오TV] 2020.12.22 alice09@newspim.com |
김지원은 '본캐'는 보통여자, '부캐'는 자유 영혼을 가진 이은오로 분한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서핑'이라는 드라마 속 소재를 위해 물 공포증도 극복해냈다.
김지원은 "물 공포증이 있었는데도 수영부터 배워가면서 준비를 했다. 대본도 방송 시간이 짧아서 분량도 적은데 너무 몰입이 잘 돼서 '벌써 끝났어?'라고 하면서 읽게 되더라. 시간은 짧지만 밀도 있게 빠른 호흡으로 드라마를 집중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박 PD는 지창욱과 김지원의 호흡에 대해 "연애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될 정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지창욱, 김지원의 사이가 너무 좋다. 빈말로 사이가 좋다고 많이들 하는데, 그럴 필요를 많이 못 느낄 정도로 둘이 진짜 너무 친하다. 장난 많이 치는 사람들이 있고, 얘기를 진짜 많이 하는 사람들이 있고, 배려를 하는 사람들이 있고, 여러 방식의 케미스트리가 있는데 두 사람은 진짜 오래 같이 연기한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배우로서 케미스트리도 너무 좋지만, 사람으로서 케미스트리도 뛰어난 것 같다. 득을 많이 보고 있다. 촬영장 분위기도 정말 좋다"고 극찬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도시남녀의 사랑법' 제작발표회 [사진=카카오TV] 2020.12.22 alice09@newspim.com |
오래된 커플을 연기하는 김민석과 소주연도 '리얼 케미'를 자신했다. 김민석은 "소주연의 성향을 파악하려 노력했고 서로의 연애담을 이야기 하면서 공감할 수 있는 가운데 지점을 찾아서 연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소주연 역시 "전화 통화도 자주 하고 톡도 자주 했다. 현장에서 많이 이끌어줘서 편하게 기대면서 촬영하고 있는거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창욱은 "추운 겨울날 따뜻한 마음과 가벼운 마음으로 30분만 준비하시면 즐거운 시간이 되실거 같다. 색다르기도 하고 재밌는 드라마가 될거 같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오늘(22일) 오후 5시에 첫 공개되며,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넷플릭슬르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