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진도군에서 내년부터 농어촌버스 이용시 1000원만 내면 어디든 갈 수 있게 된다.
21일 진도군에 따르면 농어촌 버스 전 노선을 거리에 관계없이 일반인 1000원, 중·고생 800원, 초등생 500원으로 하는 단일요금제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단일 요금제 시행에 따른 버스업체의 손실액은 매년 용역을 통해 손실액을 산정한 후 군에서 손실 보상한다.
현재 진도군 농어촌 버스 요금은 거리에 따라 차등을 두는 구간 요금제로 최대 요금 구간인 진도읍-지산면 안치의 경우 4900원으로 먼 거리를 이동하는 주민일수록 교통비 부담이 가중되는 구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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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청사 [사진=진도군] 2020.05.20 yb2580@newspim.com |
군은 복잡한 구간요금제를 폐지하고 군민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최근 진도군청에서 이동진 진도군수, 진도여객, 옥주여객, 조도여객 대표가 모여 단일요금제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모든 구간을 1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군민들과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1000원 버스가 시행되면 진도군 주민 특히 저소득 노인층과 학생들에게 교통비 절감으로 경제적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1000원 버스 운행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대중 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