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과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육성해 지역경제 위기극복과 주민주도의 경제기반에 대한 체질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경제기업
군산시 사회적경제기업은 예비사회적기업 15개, 사회적기업 15개, 마을기업 5개, 자활기업 6개, 협동조합 129개, 사회적협동조합 15개로 총 185개가 있다.
군산시가 '군산문화재 야행'과 협력해 '사회적경제 상생장터'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군산시] 2020.12.21 gkje725@newspim.com |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으로 ㈜서광시스템은 2014년 지정 당시 위생관리, 소독방역업으로 시작해 전기안전관리대행 및 전기공사업, 공동주택관리업을 신규 등록해 종합건축물관리회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관련 기술자 12명을 추가 채용하고 근로자 총 50명 중 35명을 취약계층으로 고용하고 있다.
(유)새만금그린푸드는 건미역, 다시팩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국내산 원물을 사용해 안전하고 깨끗하게 판매한다'는 슬로건으로 2019년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았다.
맞벌이부부와 소규모 가족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개발한 신제품 '뿌려먹게'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지역공동체 네트워크 '군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활동
사회적경제 지역생태계 구축과 지역에 맞는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을 위해 올해 5월 '군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예비창업자 및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12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컨설팅‧교육 등 프로그램 참여자는 523명이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 이후 설립된 사회적경제기업은 22개소로, 우리시 사회적경제기업은 4월 163개소에서 12월 현재 185개로 증가했다.
사회적경제기업에 관심이 있는 일반시민‧예비창업자들을 위한 기초교육, 사회적경제기업가를 위한 경영아카데미 등 목적과 대상이 다른 각종 교육을 꾸준히 운영했다.
특히, 3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에게 강사비 등 일정 금액을 지원해 주는 학습동아리사업의 참여자들은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회적경제를 경험해 볼 수 있었으며 생소한 사회적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와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시는 지역문제 해결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지속적인 자립 기반을 위해 인건비,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신규채용자의 인건비와 사회보험료 일부를 지원해 주는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은 13개 기업에게 59명 지원 중이며 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사회보험료 지원사업도 11개 기업 104명을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는 5개소가 선정돼 CI 및 캐릭터 개발, 예술공연기획, 신제품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기업 홍보 및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사회적경제 인프라지원사업은 시설 및 장비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2개 기업이 선정됐다.
사회적경제 사업장 구인난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청년혁신가 지원사업은 청년 26명이 사회적경제기업에 신규 채용 되어 26명 중 10명은 협약기간 2년이 종료되었음에도 해당 기업에 정규직으로 계속 근무 중이다.
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 중이다.
도내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율 제고와 판로 확대를 위해 시청 내 부서별 구매실적을 월별 모니터링하고 구매담당 직원 대상 교육을 실시했다.
또 '군산문화재야행'과 협력해 '군산시 사회적경제 상생장터'를 개최해 방문객 약1400명에게 사회적경제를 알렸으며 사회적경제의 인식 제고를 위해 동영상을 제작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알리는 달력을 만들었다.
2021년에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 ‧ 일자리창출 및 사업개발지원 등 10개 분야에 약 22억원을 투자하고 공공구매 박람회 및 판로지원사업 등을 더욱 확대하여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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