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화이글스가 조니 워싱턴(36) 코치를 1군 타격코치로 선임했다.
워싱턴 타격코치는 1984년생으로, 만 26세의 나이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전도유망한 코치로 정평이 나 있다.
1군 타격코치로 선임된 조니 워싱턴. [사진= 한화 이글스] |
지난 2010년 LA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시작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마이너리그 코치와 1군 1루 및 타격코치를 역임하며 많은 유망주를 스타플레이어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실제 LA다저스 마이너리그 코치 시절 작 피더슨을 비롯해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등 스타플레이어의 육성을 담당했고, 샌디에이고에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의 유망주를 리그 스타로 성장시켰다.
워싱턴 코치는 타자 개별의 장점을 극대화 해 각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코칭을 선호한다고 자신의 지도법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팀 내 선수들을 빠르게 파악해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조언하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이로써 한화이글스는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케네디 수석코치, 로사도 투수코치에 이은 외국인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이번 한화이글스의 외국인 코치 영입은 감독이 개인 성향에 맞는 인물과 동반하는 방식을 탈피해 복수의 인사를 감독에게 추천받아 구단 주도로 인터뷰를 진행, 구단 기조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들을 선임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베로 감독은 물론 수석코치, 투수코치, 타격코치에 이르기까지 구단의 육성 방향과 데이터 활용 강화 기조에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외국인 코칭스태프로 주요 보직을 꾸리게 됐다.
이에 구단은 향후 이들 코칭스태프의 선진 지도법이 1군 뿐 아니라 퓨처스팀까지 일관성 있게 적용되도록 하는 선진 육성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민철 단장은 "워싱턴 코치의 합류로 외국인 코치 선임은 마무리가 됐다. 이제는 외국인 코칭스태프와 국내 코칭스태프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남았다"며 "외국인 코칭스태프의 새로운 지도법과 선수 파악 및 원활한 소통 등의 국내 코칭스태프의 강점이 어우러져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든 선수들에게 가장 적합한 지도가 이뤄질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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