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이순주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은 익산시의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해 코로나 사태 이후 시민 요구와 소비트랜드에 맞는 적절한 예산 여부를 따져묻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18일 열린 제23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시민 요구에 맞는 2021년 예산이 편성됐는지, 소비트렌드에 맞는 관광산업을 위한 계획과 예산은 제대로 담겨있는지에 대해 지적하고 청년정책에 따른 일자리창출과 음식문화 그리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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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이순주 익산시의원이 18일 열린 제23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18 gkje725@newspim.com |
이 의원은 익산시 공무원 친절서비스를 위해 용역 예산을 3년 연속 편성했는데 이는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연일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두 번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어렵고 힘든 중·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함에도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익산시 내년도 예산은 축제 및 민간보조사업으로 오히려 전년도 보다 증액 편성되고 코로나19 비상시국과 거리가 먼 분야에 많은 예산을 편성한 것은 기존 관행을 그대로 답습·번복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거기다 300억원이라는 지방채까지 발행할 정도로 익산시 재정이 건전치 못함에도 선심성 예산을 편성한 것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추경 예산, 삭감된 예산 등은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활성화 분야 등 시민을 위한 예산으로 편성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희망이 될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전통시장 먹거리를 통한 음식문화와 청년정책 그리고 청년일자리를 접목해 전통시장의 중·장년층과 청년층의 융·복합 산업으로 승화시키는 정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순주 의원은 "전통시장 먹거리 경진대회 등을 통한 특화상품으로 개발해 관광상품으로 연계 해야한다"며 "소비자에게 딱 맞는 맞춤형 상품개발과 온라인 쇼핑 사업, 전통시장에서 청년 창업 지원 등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전통시장은 물론이고 코로나 이후 소비 트렌드에 맞는 관광산업으로 먹거리 문화도시 익산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