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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활짝 민간 투자 꿈틀 중국경제 쌩쌩, 올 성장률 3.7%예상

기사입력 : 2020년12월16일 18:50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08:02

소비 개선 민간투자도 플러스 성장 전환
인터넷 소매 판매액은 두자리 수 늘어나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최근 발표된 11월 주요 경제 지표가 중국의 2020년 전체 경제 호전에 밝은 기대감을 던져주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밝혔다.

중국 베이징 상보는 16일 국가통계국 자료와 전문가 분석을 인용, 경기 부양이 효과를 내면서 11월 중국의 소비가 현저한 증가세를 나타냈고 민간 투자 통계가 연내 최초로 플러스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3분기 보다 개선되고 주요 경제 국가 가운데 2020년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0년 전국 취업목표가 10월에 앞당겨 실현된 가운데 주민 소비심리가 회복, 11월 소매판매 총액은 전년동기비 5% 증가한 3조 9514억 위안을 기록했다. 증가 속도는 전월에 비해 0.7% 포인트 상승했다. 이가운데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품 소매 판매액은 3조 5497억 위안으로 동기비 4.2%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소비 잠재력은 2020년 텐마오 쐉스이(雙11) 쇼핑 대축제에서 그 위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알리바바 통계에 따르면 11월 11일 0시 0분 26초에 초당 최대 주문 건수가 58만3000건을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올해 쌍스이 기간 (11월1일~11월 11일) 총 거래 금액은 4982억 위안에 달했다.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도 같은 기간 주문 금액수가 2715억 위안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올해는 특히 어느해 보다도 인터넷 판매액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11월 중국의 전국 인터넷 소매 판매액은 10조 5374억위안으로 불어났다. 성장세는 11.5%로 두자리 수를 넘었다. 또한 1월~10월 판매 수치에 비해서도 0.6%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가운데 먹고 마시는 식음료 외식 복장 분야와 생필품 등 실물 상품 인터넷 거래 금액은 총 8조 7792억 위안으로 15.7%의 증가세를 보였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학자들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0년 4분기 예상 경제성장률을 5.4%, 2020년 한해 전체 성장률을 3.7%로 내다봤다.  2020.12.16 chk@newspim.com

내수 소비는 앞으로도 중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12월 11일 개최한 중앙 정치국회의에서 공급측 개혁과 동시에 수요측 개혁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중국 지도부가 이번에 처음 언급하고 나선 수요측 개혁은 소비 증대와 신인프라 건설에 중점을 둔 국내 수요 확대 전략이다.

11월 전국 고정자산 투자는 49조 956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성장했다. 10월에 비해 증가속도는 0.8% 포인트 빨라졌고 10월 대비 증가율도 2.8%를 나타냈다.

중국이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회복을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중 하나는 오랫동안 위축됐던 민간 투자가 처음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1월~11월 민간 투자는 0.2% 증가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부양정책이 안정 성장의 발판을 굳혔다며 현재 중국 경제는 정책의 견인에서 시장의 자생적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민간 투자 누계 증가속도가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세로 바뀐 것이 좋은 증거라는 분석이다.

생산 분야에서는 11월 규모 이상 산업 증가치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했다. 가격 측면에서 PPI 지수도 계속해서 하락폭이 좁혀지면서 11월 PPI는 동기비 1.5% 하락에 그쳤다.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누계 이익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12월 15일 내놓은 중국 이코노미스트 대상 조사 자료에서 중국의 2020년 4분기 GDP 성장률이 5.4% 내외로 예상되고 한해 전체 성장률은 3.7%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사 결과 75.2%의 학자들이 4분기 성장률이 3분기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내답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장쑤성 타이창시 부두에  선적을 앞둔 수출용 콘테이너가 잔뜩 쌓여있다.  2020.12.16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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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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