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비 공급한 캐나다 통신사, 5G 상용화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캐나다 통신사업자 비디오트론이 삼성전자 장비를 통해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비디오트론과 4G 및 5G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디오트론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디오트론은 몬트리올을 기점으로 퀘벡주 전역으로 5G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5G 장비를 고급한 캐나다 통신사업자 비디오트론이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사진=삼성전자] 2020.12.16 sjh@newspim.com |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비디오트론과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캐나다 통신사와 맺은 첫 5G 공급 계약이다.
삼성전자는 비디오트론에 600MHz, 700MHz, 2.6GHz 대역 장비를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장비가 LTE와 5G 모두를 지원해 네트워크 운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설치 공간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쟝 프랑수와 프루노 비디오트론 사장은 "삼성과의 5G 협력을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제프 조 삼성전자 캐나다법인장은 "비디오트론의 첫 5G 서비스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캐나다에서 안정적이면서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꾸준히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캐나다3위 통신사 텔러스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텔러스는 그간 모든 통신장비를 중국 화웨이에서 구매했지만 미국의 화웨이 제재 영향으로 5G에서는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US셀룰러, 3월 뉴질랜드 스파크, 9월에는 미국 최대 이통사 버라이즌과도 계약을 맺었다. 특히 버라이즌과의 계약은 7조8983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다. 이외에 AT&T, 스프린트에도 5G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일본 KDDI에도 5G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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