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부권인 무안과 영광에 많은 눈이 내렸다.
1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무안 해제 9.3㎝, 영광 9㎝를 기록 중이다.
이 지역은 눈이 많이 내리고 있어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반면 전남 동부권인 순천과 여수·광양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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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을 비롯한 서해안 곳곳에 눈이 내린 16일 오전 영광군 영광읍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영광군] 2020.12.16 ej7648@newspim.com |
지난 14일부터 내린 눈은 이날까지 쌓였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흑산도 10.8㎝, 신안 앞해도 2.9, 장성 상무대 1.8㎝, 함평 0.5㎝를 기록 중이다.
기온은 구례 성삼재 영하 11.1도, 보성 영하 10.3도, 장흥 영하 9.3도, 해남 영하 9.2도, 곡성 영하 8.2도, 광주 영하 4.1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후 최고 기온은 0도에서 3도 분포를 보이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4도에서 5도 가량 더 낮아 더욱 추울 것으로 보인다.
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도 계속되고 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눈으로 인해 도로 등이 얼어 출근길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