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착공 2025년 완공
[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신청사 건립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프라우드 건축사사무소와 Erher Ship(에테르쉽), 그리고 남정민(고려대학교)팀이 공동 출품한 '순천의로(順天猗路)'를 선정했다.
순천시는 12월 초 작품 접수와 기술심사를 마치고 두 차례에 걸친 공모심사를 진행했다. 건축설계 전문가를 비롯해 대학교수 등 총 8명(예비1인 포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1단계 심사를 통과한 5개 후보작을 놓고 2단계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순천시 청사 [사진=순천시] 2020.12.15 wh7112@newspim.com |
2등에는 ㈜건축사사무소 매스스터디스, 3등은 ㈜핸드플러스 건축사사무소, 4등은 ㈜삼우 종합건축사사무소, 5등에는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승현 중앙대학교 교수는 "순천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뜻을 가진 최종 당선작은 원도심이 가지고 있는 도시적 특징을 새롭게 해석해 순천 시민들이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로서의 시청을 잘 제시해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순천시 신청사는 '생태적이고 실용적인 청사, 시민에게 열린 청사'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현재 시청사 부지를 포함하여 대지면적 2만 6758㎡, 연면적 4만 7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새로 건립되는 청사에는 청사동과 의회동을 비롯해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시설 및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허석 순천시장은 "설계공모 당선작이 결정됨에 따라 순천시의 숙원인 신청사 건립에 더 다가가게 됐다"며 "생태수도 순천시만의 비전과 역사, 문화가 녹아든 열린 청사를 건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공모 당선자와 2021년 12개월 간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22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5년에 준공될 목표로 추진된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