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서 H9형 조류인플루엔자 검출...3km 내 가금 2403수 도태
[상주·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상주 소재 도계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경북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이 현지에 급파돼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고위험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 방역[사진=뉴스핌DB] 2020.12.15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지난 14일 상주에 위치한 도계장에 출하한 가금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가금은 구미시 소재 육계농장에서 출하된 것으로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축산물검사관이 도축 전 생체 검사 과정에서 간이키트 양성으로 판정돼 신고했다.
구미시 육계농장은 2만3000수를 사육하는 농장으로 3㎞ 내에 2호 3만7000수, 10㎞ 내 가금 11호 66만2000수가 사육 중이다.
경북도는 신고 즉시 도계장과 출하농장에 대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급파하고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검사 결과는 1~2일 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해당 도계장에 대해 도축을 전면 중단하고, 사람 및 차량의 출입 통제 및 일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또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될 경우, 발생농장 반경 3km내 사육 중인 가금류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하고, 같은 날 출하된 닭과 닭고기 등도 전체 폐기 하는 등 긴급방역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경산 토종닭에서도 의심신고가 있었으나 H9형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병원성 가능성은 낮으나 경산시는 3km 이내 가금 2403수를 예방적으로 도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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