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현금같은 느낌 모바일페이 따돌린 간편 결제, 중국 디지털위안화 가속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비한 돈' 디지털 위안화 보급 성큼 성큼
온라인몰서 위챗 알리페이외 수단 첫 결제
달러패권 도전, 위안화 중심 국제결제망 야심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스마트폰을 항공 탑승모드로 전환한 상태(인터넷이 없는 상태)에서 전자지갑을 열고 가게 주인과 휴대폰을 접촉시키는 것만으로 단 1초만에 물건 대금 결제가 완료된다.'

제일재경과 펑파이 신문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 당국이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서 2000만 위안의 디지털 위안화를 방출, 인터넷이 전혀 안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 결제가 완료되는 디지털 위안화 '팡이펑 실험'을 실시했다고 소개했다.

중국 디지털 위안화 실험 당국은 솽스이(雙12) 쇼핑 축제를 맞아 시범지역으로 선정한 장쑤성 쑤저우에 모두 2000만 디지털 위안화(200위안식 10만개)를 추첨식으로 공급했다.

당첨된 주민들은 미리 다운받은 디지털 위안화 앱(APP)을 통해 전자지갑으로 200위안씩 수령한 뒤 12월 28일까지 관내 5184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점들은 이번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실험을 위해 소비자들이 인터넷없이 결제 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했다.

쑤저우는 이번 디지털 위안화 실험에서 지난10월 광둥성 선전시의 실험에서 한발 더 나가 디지털 위안화 홍바오 앱 전자상거래와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서로 접촉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펑이펑(碰壹碰, 스마트폰을 서로 대서 결제함) 기능을 광범위하게 전개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징둥을 끌어들여 위쳇 알리페이 등 기존 모바일 페이가 아닌 디지털 위안화를 전자상거래 플래폼의 결제 수단으로 전면 확산 시킨 점이 이번 쑤저우 디지털 위안화 실험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오프라인 상점에서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체험한 사용자들은 상점 주인과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으로 결제가 완료됐다며 디지털 위안화 앱을 사용한 지불 결제가 위챗페이(웨이신) 혹은 즈푸바오(알리페이) 등 모바일 페이 결제에 비해 훨씬 현금을 사용하는 느낌이 난다고 밝혔다.

상점주들 입장에서는 펑이펑 기능으로 고객과 스마트폰을 맞대고 결제를 하면 즉시 물건대금이 자신의 계좌로 들어오고, 결제 회사에 별도의 수수료도 지급할 필요가 없고,  바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위안화 보급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페이중 한곳인 위챗페이는 업종에 따라 0%~1%의 차등 수수료를 수취한다. 음식점 오프라인 소매점 교통운수 등 업종은 0.6%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알리페이의 상가 수수료도 대체로 0.6% 정도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통화당국이 '펑이펑' 기능으로 인터넷 없이도 결제가 자유로운 디지털 위안화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위안화 실험에 참가한 소비자가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한 상점에서 펑이펑 기능으로 물건 대금을 결제하고 있다.    2020.12.14 chk@newspim.com

특히 인터넷 없이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은 디지털 위안화의 최대 장점으로, 향후 인터넷 신호가 약한 지역의 영업 점포들에게 획기적인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펑이펑' 결제 기능은 통신 신호 문제로 불편을 겪었던 지하 상점 등의 고충을 완전히 해소해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 인터넷 없는 환경하의 디지털 위안화 결제 실험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은 화웨이와 비보(vivo)의 지정 스마프톤 단말기를 사용해야한다. 이들 스마트폰은 인터넷이 불필요한 지불 결제 기능 앱을 함께 장착하고 있다.

쑤저우 디지털 위안화 프로젝트 관계자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 징둥이 업계 최초로 디지털 위안화로 결제하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로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징둥과 타오바오 핀둬둬 등 전자상거래 이용시 거의 알리 페이와 위챗 페이로 결제했으나 이번 쑤저우 실험을 통해 디지털 위안화로 결제하는 이색적인 체험을 했다. 

디지털 위안화를 배정받은 쑤저우 주민들은 오프라인 징둥상점과 오성전기, 징둥편의점, 징둥의 집 등에서도 위챗 알리페이 등 기존의 모바일 페이가 아닌 디지털 위안화를 자유롭게 사용했다.

디지털 위안화 전문가들은 사용 도중 돈이 부족할 경우 자신의 디지털위안화 앱(공상 농업 중국 건설 교통은행, 우체국 중 한 곳)안에 있는 '충전바오' 기능을 이용해 은행카드(통장)의 돈을 디지털 위안화 지갑에 충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거꾸로 '춘인항(存銀行)' 기능을 통해 전자지갑의 돈을 자신의 은행 계좌로 보낼 수도 있다.

디지털 위안화가 모바일 페이 등 간편결제와 다른 점은 인터넷 연결없이 큐알코드 스캔이나 펑이펑 (부딪히다) 기능으로 스마트폰 끼리 살짝 접촉하기만 하면 디지털 전자지갑서 1`2초만에 돈이 빠져나가 결제가 된다는 점이다.

펑이펑 (부딪히다) 결제 기능은 NFC(근거리에서 무선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망 기술)와 같은 통신 기술에 기반을 둔 것으로 형식만 다를 뿐 지갑서 현금을 꺼내 주인에게 주는 것과 유사하다.

중국은 2014년 부터 디지털 윈안화 개발에 나섰으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한창인 2020년 10월 선전 등지에서 세계 처음 공식 사용 실험에 돌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추진과 관련, 달러중심의 국제금융 체계 즉 달러 패권에 도전장을 던지고 나선 것으로 미래에 디지털 위안화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금융결제망을 구축한다는 포석이 깔려있다고 말한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