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과 함께 n차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13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12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27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858명"이라고 밝혔다. 입원 중인 확진자는 247명이고, 퇴원 609명, 사망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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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왼쪽)이 13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12.13 news2349@newspim.com |
지역별로는 창원 9명, 밀양 8명, 진주 5명, 양산 3명, 김해 1명, 거제 1명이다.
경남 836번, 839번, 840번, 841번까지 4명은 창원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7일 확진된 경남 73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 852번(창원)은 진주 소재 중학교 학생이다. 경남 852번이 다니는 학교에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관련 확진자 경남 686번, 802번이 재학 중이다. 이로써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연관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경남 857번(창원)은 해외입국자이며 자가격리 중 증상이 생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경남 851번, 853번, 858번까지 3명은 창원 거주자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밀양 확진자 8명은 모두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 842번, 843번, 860번, 861번은 경남 813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 844번, 859번은 경남 818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그 중 경남 846번, 859번 2명은 밀양윤병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지난 7일 경남 738번이 밀양윤병원 응급실에 내원해시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코로나19가 의심되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의료진 및 직원 228명, 입원환자 85명, 방문자 등 1408명을 포함해 모두 1721명을 검사했다. 검사결과 양성 9명, 음성 228명, 검사 진행 중 1484명이다.
진주 확진자 5명 4명(경남 837번, 838번, 848번, 849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경남 835번)은 충북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양산 확진자 3명 중 2명(경남 854번, 856번)은 기존 지역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양산 확진자 중 나머지 1명인 경남 855번과 김해 확진자인 경남 850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두 사람 모두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제 확진자인 경남 847번은 해외 입국자이다.
현재 질병관리청과 경남도의 역학조사관이 함께 밀양윤병원 현장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있다. 평가결과에 따라 코호트 격리, 응급실 폐쇄 등을 포함한 조치를 결정하게 된다.
신종우 국장은 "어제 하루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섰고, 다양한 직업군, 다양한 장소, 다양한 유형의 접촉으로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미 지역사회 전반에 널리 퍼진 무증상 및 잠복기 감염을 찾아내고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세한 증세라도 나타나면, 주저하지 말고 빨리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