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당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31명은 교인이다.
13일 당진시에 따르면 나음교회 관련 31명, 신평고 관련 1명, 이룸노인복지센터 관련 5명, 마실노인복지센터 1명, 당진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중 2명이 확진됐다.
코로나 19 방역 안내문 2020.11.28 shj7017@newspim.com |
나음교회 관련 최초 교인으로 당진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 당진 35번과 마실노인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여성 당진 3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당진 35번이 전날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교내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급식실을 함께 이용한 282명과 교직원 53명 등 33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당진 36번이 근무하는 노인복지센터 종사자 등 44명에 대해서도 코로나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당진 35번 가족이 근무하는 이룸노인복지센터 직원 등에 대해 검사 결과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당진 35번과 36번은 지난 6일 오전 교회 예배 후 다른 교인 40여 명과 함께 점심 식사를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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