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법무부·국립국어원 사회통합프로그램 협력 추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내 210만여명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11일 출판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에 따르면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과 법무부(장관 추미애)가 한국어 확산을 위해 함께 출판한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와 한국문화'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내년 1월부터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와 한국문화' 과정의 기본 교재로 사용된다.
교재는 기초편 교재 1권, 초급 교재 2권, 중급 교재 2권 등 총 5권으로 구성되며 이 구성에 따라 학습자용 익힘책과 교사용 지도서를 함께 출간했다. 이와 함께 학습자용 유형별 보조 자료와 수업용 보조 자료를 별도로 제작해 국어원의 '한국어 교수 학습샘터'에 게시해 이용자들은 손쉽게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어·한국문화 교재가 11일 출판됐다. [사진=문체부] 2020.12.11 89hklee@newspim.com |
이번 교재 개발에는 한국어 교육 및 사회‧문화 교육 전문가가 집필자와 검토자로 참여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전문적 내용을 체계적이면서도 친근감 있게 구성했다. 이민자들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한 교육과정인 '사회통합프로그램'의 교육현장을 방문해 수업 장면을 참관하는 등 현장의 의견도 폭넓게 반영했다. 특히 한국어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문화 다양성을 고려한 내용으로 구성해 재한외국인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능동적으로 생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반영했다.
문체부와 국어원 정책 담당자는 "이 교재가 재한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체계적이고 충실하게 익히고, 한국문화의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유용한 길잡이로 널리 활용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와 문체부, 국어원이 출판 부분에서 처음으로 협업해 개발한 이 교재는 상승효과를 거두며 외국인들이 더욱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특히 이번 교재에는 QR코드를 넣어, 휴대전화로 인식시키면 재한외국인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장소에서 한국어를 쉽게 듣기, 말하기, 대화하기 등을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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