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예상을 다소 웃도는 오름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CPI는 전월비 보합세를 보인 바 있다. 전년 대비로 CPI는 1.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한 달 전보다 0.2%, 전년 대비 1.6% 올랐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자료=미 노동부] 2020.12.10 mj72284@newspim.com |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전월비 0.1%, 전년비 1.1%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달 서비스 관련 물가는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를 기다리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세가 이뤄지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운송 서비스 물가는 전달보다 1.8% 상승했고 자동차 보험 가격은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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