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왓챠가 오는 16일 러셀 크로우 주연의 정치 실화극 '라우디스트 보이스'를 독점으로 선보인다.
왓챠는 신규 익스클루시브 시리즈 '라우디스트 보이스'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10일 공개했다.
'라우디스트 보이스'는 미국 폭스 뉴스의 설립자이자, 공화당의 킹 메이커였던 '로저 에일스'의 추악한 성공 신화를 조명하는 7부작 정치 실화 드라마다. 로저 에일스는 앞서 샤를리즈 테론과 마고 로비가 출연한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익숙한 인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왓챠] 2020.12.10 jyyang@newspim.com |
이 드라마에서는 에일스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며, 미국 정치사를 바꾼 지난 10여 년의 행적과 커리어를 끝낸 세기의 성 추문 스캔들까지 다룬다. 러셀 크로우는 뛰어난 연기력과 특수 분장으로 실존 인물인 로저 에일스로 완벽히 변신해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메인 포스터 속 러셀 크로우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권위적인 눈빛으로 위압감을 표현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상되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카피는 현대 미국 보수주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된 로저 에일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예고편에서 로저 에일스는 9·11 테러 발발 직후 건물에서 투신하는 사람들의 영상을 내보내라고 지시하고, 보도를 "스포츠 점수 중계처럼 하자"는 섬뜩한 말로 충격을 안긴다. 그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미디어와 정치의 유착, 그의 커리어를 끝낸 세기의 성 추문 사건을 암시하는 장면들도 이어진다. 특히 그레천 칼슨 역을 맡은 나오미 왓츠는 짧은 등장 속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라우디스트 보이스'는 "로저 에일스가 군림했던 정치-미디어의 연결고리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볼 가치가 있다(CNN)" "시청자들에게 '뉴스'와 정치가 어떻게 조작되었는지 상기시켜주는, 설득력 있고 심지어 예술적이기도 한 역사적인 호러 쇼(indieWire)" "러셀 크로우의 캐릭터 연구, 직장 드라마, 정치 스릴러가 우아하게 어우러진 결과물(TIME Magazine)" 등 호평을 받았다. 오는 16일 왓챠에서 독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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