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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기업 10곳 중 3곳, 5년도 못 버티고 폐업했다

기사입력 : 2020년12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2월09일 12:00

금융·보험업 생존율 가장 낮아
고성장 기업 전년비 4.5% 줄어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새로 창업한 기업 10곳 가운데 5년 뒤에도 살아남는 기업은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상용근로자 수가 연평균 10% 이상 늘어난 '고성장 기업'은 1년 전보다 4.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9년 기준 기업생멸행정통계'를 보면, 2013년 창업해 2018년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전체의 3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 기업의 5년 생존율은 2016년 28.6%에서 2017년 28.4%, 2018년 31.2%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자료=기획재정부] 2020.12.09 onjunge02@newspim.com

신생 기업이 1년 동안 살아남을 확률은 63.7%로 전년(65.0%)보다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증기업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고 금융·보험업은 가장 낮았다. 전기·가스·증기업의 1년 생존율은 90.6%, 5년 생존율 79.3%로 평균 생존율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금융·보험업의 1년 생존율은 51.9%, 5년 생존율은 17.6%로 평균보다 10%포인트(p) 이상 낮았다.

2019년에 영리 행위를 한 활동 기업은 전체 652만7000개로 전년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생 기업은 99만7000개, 소멸 기업(2018년 기준)은 69만2000개였다. 활동 기업은 2016년 4.0%, 2017년 4.8%, 2018년 3.3% 등 4년째 증가하고 있다.

소멸 기업은 2015년 -17.6%, 2016년 -2.2% 등으로 2년 연속 줄다가 2017년에는 11.5% 급증했다. 도·소매업(17만5000개), 부동산업(14만2000개), 숙박·음식업점(13만9000개) 등에서 소멸 기업이 많았다. 이들 업종에서 소멸한 기업들이 전체 소멸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8%로 나타났다.

특히 종사자가 한 명인 1인 기업들이 많이 문을 닫았다. 종사자 수 규모별로 보면, 1인 기업 가운데 소멸 기업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소멸 기업 가운데 종사자 수가 한 명인 기업은 63만4000개로 전체 소멸 기업의 91.6%를 차지했다. 2인 이상 기업 가운데 소멸 기업은 4.6% 증가했으나, 전체 소멸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에 불과했다.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 가운데 매출액과 상용 근로자가 최근 3년간 연평균 10% 이상 늘어난 고성장 기업은 1만4221개로 전년보다 4.5% 줄었다. 다만 고성장기업 중 사업자등록 5년 이하의 가젤기업은 3029개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고성장 기업을 산업별로 나눠보면 제조업이 5422개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5045개)에 비해 12.3% 줄었다. 숙박·음식점업은 전년보다 16.2%나 증가했으나 기업체 수는 315개에 그쳤다. 가젤기업 중에서는 제조업이 914개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999개)대비 8.5% 줄었고, 증가율 측면에서는 건설업(36.4%, 176개)이 가장 높았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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