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3번째 자상한 기업..40대 이상 폐업 소상공인 재기 지원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코로나19로 점포 문을 닫아야 했던 조모(40대)씨는 최근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새출발했다. 스타벅스코리아(스타벅스)의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서울 시내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 10월 생애 첫 월급을 받는 기쁨도 누렸다. 앞으로 5년이내 점장이 돼 정년까지 맛있는 커피를 손님들에게 대접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29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에 따르면 조모씨처럼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폐업 소상공인 10명이 최근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연말까지 2차로 18명이 수도권 매장에 채용될 예정이다.
외국계 기업 두번째이자 전체 13번째 '자상한 기업'인 스타벅스는 올해 5월 40대 이상 폐업 소상공인의 재취업이나 재창업을 돕기 위한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중기부와 협약을 맺었다.
스타벅스는 협약에 따라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40대 이상 재기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 100명을 모집, 커피 트렌드및지식, 매장실습 고객서비스 매장위생관리 멘토링 등을 16시간 이상 교육했다. 이들중 우수자를 선발해서 모두 28명을 바리스타로 채용한 것.
중기부는 바리스타로 취업한 28명들에게 전직장려수당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30일 오전 10시 서울시 소공로 소재 스타벅스에서 리스타트 프로그램 이수자 12명이 참석한 수료식이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 등이 참석해 바리스타로 재출발하는 소상공인들을 축하했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