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신속 항원검사'를 도입한다.
조청식 제1부시장이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2020.12.08 jungwoo@newspim.com |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른 수원시 대응책 보고' 브리핑에서 "무증상 확진자를 통한 확산을 막기 위해 15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항원검사'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요양병원, 주간보호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건강취약계층이 생활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우선 보급하고,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신속 항원검사 키트는 수원시 관내 기업인 S사가 제작한 제품을 사용할 예정이다. S사가 만든 신속항원진단키트는 지난 9월 WHO(세계보건기구)이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지난 11월에는 식약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다.
신속항원검사 방식을 사용하면 검사 결과를 15분 안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는 유전자증폭 검사는 검체 채취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최소 6시간 이상 걸린다.
조 부시장은 "12월 7일 하루 동안 수원시에서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치"라며 "수원시는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발생한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공공기관의 실내외 체육시설(민간 실내체육 시설 포함),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로당(11월 30일부터 운영 중단)의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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