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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차 대유행' 파장, 올해 서울 자사고 '완전 추첨' 선발

기사입력 : 2020년12월08일 16:34

최종수정 : 2020년12월08일 16:34

전국단위 자사고 하나고는 면접 시행

동성고·배재고 등 자사고 20곳 추첨으로 신입생 선발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면접 전형이 어려워진 자율형 사립고(자사고)가 2021학년도 신입생을 완전 추첨으로 선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 측의 요청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신입생 입학전형 안전관리방안을 변경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2020.11.25 yooksa@newspim.com

애초 서울 지역의 자사고는 자기주도학습(면접)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선발 여건이 어려워졌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되면서 고입 전형으로 인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입학 전형 최소화 원칙에 따라 신입생 입학 전형을 안전하게 진행하기로 변경했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면접전형에서 추첨으로 바뀌는 자사고는 동성고, 배재고, 보인고, 선덕고, 세화고, 세화여고, 신일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현대고, 휘문고 등 20곳이다.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뽑는 하나고는 다른 자사고와의 전형이 달라 면접을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자사고 입시는 교육청 승인을 받아 학교장 결정으로 추첨이나 면접, 실기 등으로 혼합해 치를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가 원서 접수 단계부터 방역 관리 등 안전한 입학전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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