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1년 정부예산중 항만사업 관련 국비를 올해 187억 원보다 298억원 증가한 485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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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항강구안(내만) 친수시설정비공사 현장 전경[사진=경남도] 2020.12.07 news2349@newspim.com |
이번에 확보된 예산의 주요 사업은 △통영항 강구안(내만)친수시설 조성 104억원 △동호만 유류부두 및 물양장 확대 65억원 △통영항 여객선 터미널 정비 47억원 △장승포항 개발사업 40억원 △진해항 속천항 방파제 연장 36억원 △지방관리 항만 내진성능보강공사 123억원 등이다.
국비 확보를 통해 그동안 예산부족으로 지지부진하던 통영항 강구안(내만) 친수시설 정비공사 등 항만사업들이 활로를 찾고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신규 사업인 '장승포항 남방파제 조성사업(총사업비 475억)'의 실시 설계비를 확보하게 된 것이 큰 성과다.
장승포항의 경우 외해와 바로 연결된 항만의 특성상 파랑과 너울에 의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지속적으로 요구되어 왔다.
그간 경남도는 항만분야 예산확보와 신규 사업 발굴에 집중했으며,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해양수산부·기획재정부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관련부처 및 국회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국비확보에 온 힘을 다해 소기의 성과를 이룬 것이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방이양일괄법이 시행돼 항만분야 위임사무가 자치사무로 바뀌는 첫 해에 항만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며 "확보된 예산을 내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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